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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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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실수' 이해인,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5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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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 유망주 이해인(15·한강중)이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5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연기하는 이해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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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3.9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0.08점을 합해 최종 총점 194.01점을 기록, 5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며 메달 획득이 기대됐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범했다. 연기 후반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도약할 때 회전축이 흔들려 그대로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그러면서 뒤에 붙는 두 개의 점프도 뛰지 못했다

이해인은 이후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에서 더블 토루프와 더블 루프 점프를 다시 붙여 뛰었다. 이어 레이백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그러나 점프 실수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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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하는 위서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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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전한 위서영(15·도장중)은 프리스케이팅 총점 127.85점에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65.45점을 합해 최종 총점 193.30점으로 6위 자리에 올랐다. 위서영은 프리스케이팅과 최종 총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두 명의 선수가 모두 10위 안에 들면서 한국은 차기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227.30점을 기록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차지했다. 발리예바는 두 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앞세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 은메달은 러시아 다리아 우사체바(207.74점), 동메달은 미국 알리사 리우(204.83점)가 가져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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