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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키움, 대만 스프링캠프 종료…최원태.김혜성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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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키움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키움이 대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오후 5시2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아시아나항공 특별기(OZ7183편)를 이용해 귀국한다.

키움은 지난 1월31일부터 3월10일까지 40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1, 2차로 나눠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2차 캠프에서는 대만 프로야구 라쿠텐몽키스, 중신브라더스, 퉁이라이온스 등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4승2패를 기록했다.

부임 후 첫 스프링캠프를 이끈 손혁 감독은 “캠프를 치르면서 준비해 온 부분을 하나씩 완성해 가는 모습을 보았다. 계획대로 잘 따라온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한 선수들과 이들을 도운 코치진, 현장스태프 모두 수고 많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강한 부분을 더 강하게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선수들 스스로가 어떤 부분이 강한지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했다”며 “강한 타선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수석코치, 타격코치와 상의했다. 어떤 포지션에 있을 때 이상적인 공수가 가능한지 수비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투수는 자신 있는 구종을 많이 던지게 했다. 특히 결정적인 상황에서 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공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캠프 MVP는 투수 최원태와 야수 김혜성이 각각 선정됐다. 손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캠프에 참가했지만 특히 최원태가 몸을 잘 만들어왔다. 캠프 기간 본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그런 노력들의 결과가 연습경기를 통해 나타났다”고 칭찬했다. 만장일치로 선정된 김혜성에 대해서는 “훈련하는 태도가 우수했고,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이 많이 나왔다.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11일 휴식을 취한 후 이튿날인 12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손 감독은 “시범경기가 취소된 어려운 상황이다.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자체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퓨처스팀도 1군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다. 설종진 2군 감독은 “열심히 훈련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 개개인의 성격과 생각을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타격에 비해 수비가 약점이었던 김은성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신인 이종민과 김동혁, 김병휘에게도 가능성을 봤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기본기 훈련과 함께 선수들의 약점 보완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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