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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버닝썬 사태

[POP이슈]"90도 인사→침묵" 승리, 현역 입대‥군사법원 몫 된 버닝썬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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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승리/사진=황지은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현역으로 입대한 가운데, 군사법원에 모든 것이 달렸다.

9일 승리는 강원도 철원의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날 승리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입소했다. 오후 1시 30분경, 승리는 마스크를 쓰고 차에서 내렸다. 승리는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인사한 후, 쏟아지는 질문에는 침묵을 유지했다.

승리는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당 부대에서 군 복무를 이행한다. 승리를 둘러싼 여러 혐의들은 모두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이제 승리에 관한 모든 수사는 군사법원에게 달려있다.

승리는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입대 전까지 도피 의혹에도 휩싸였다. 승리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상습도박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아직 승리에 대한 수사가 남아있는 상황. 그러나 승리가 현역으로 입대해 군사법원으로 모든 것이 이관되면서 도피 의혹이 제기됐고, 싸늘한 시선이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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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사진=황지은기자


승리가 현역 입대하게 된 것은 병무청이 입영을 통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승리는 입영 연기를 신청하고 입영을 미뤘지만, 구속영장이 두 번이나 기각됐다. 이에 병무청은 "관련 법령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입영 통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지난 4일 병무청은 승리에게 입영통지서를 보냈고, 승리는 연기 대신 현역 입대를 택했다.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버닝썬 게이트 이후 1년, 승리가 현역 입대로 군사법원을 통해 군사재판을 받게 된 가운데, 과연 승리의 혐의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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