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KT 마무리 투수' 이대은 "작년보다 심적으로 편해, 역할에 부응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대은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t wiz의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2020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020시즌 스프링캠프를 종료한 KT 선수단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KT는 지난달 1일부터 3월7일까지 36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2020시즌 준비를 했다.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았던 이대은도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이대은은 해외 도전과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KT 투수진에 합류했다. 전반기 선발 투수로 출전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드러냈지만 후반기에는 클로저로 변신해 팀의 뒷문을 단단히 단속했다. KT는 이대은의 활약에 힘입어 불펜진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역대 최고 성적인 6위(71승2무71패)로 2019시즌을 마무리했다.

KT는 올 시즌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대은이 풀시즌 동안 팀의 마무리 투수 역할을 제대로 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대은은 귀국 후 "캠프에서 준비를 잘한 만큼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대은과의 일문일답.

Q.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어디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작년 초반에 좋지 않았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스트레칭이나 보강 쪽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다. 아픈 곳도 없고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Q. 작년에 이 맘 때에 비해 몸 상태는 어떤지? 구종 추가나 투구 매커니즘 등 변화를 준 부분이 있는지?

작년에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시즌에 들어가니 잔부상이 있었다. 올해는 그런 부분들을 확실히 잡고 가자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작년보다는 스스로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올해 새로운 구종을 추가하거나 투구 매커니즘에 변화를 준 부분은 없다. 다만, 기존에 내가 가진 부분들을 조금 더 가다듬어 마운드에서 타자들과 효과적으로 승부하기 위해 연마하는 시간을 가졌다.

Q. 이제 KBO 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데 작년 데뷔 시즌에 비해 마음가짐이 다른가?

작년은 첫 시즌이다 보니, 경황이 없어 초반에 부진했던 것 같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심적으로 편하다. 작년 초반에 부진했던 것을 잊고, 캠프에서 준비를 잘한 만큼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작년 시즌 선발로 시작해 마무리로 정착을 했는데, 마무리 역할에 만족하는가?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마무리로 써 주셨으니, 그 부분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마무리가 아니더라도, 선발이든, 중간 역할이든 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기용하신다면 그 역할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올 시즌 목표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함께 전반적으로 잘하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개막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준비 잘하고 있으니 야구장 많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