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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삼성 구자욱, 대구·경북에 2000만 원…코로나19 극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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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삼성라이온즈 타자 구자욱(27)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음하는 고향과 소속팀 연고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선수 측은 1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00만 원을 지정 후원했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을 돕고자 경북대학교병원에 1000만 원, 감염 취약연령 보호를 위해서는 대구SOS어린이마을과 대구아동복지센터에 500만 원씩을 기부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국내 최대 코로나19 집단 발생 지역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기준 10일 0시 현재 확진자 6780명으로 전국 감염의 90.2%를 차지하고 있다.

매일경제

삼성 타자 구자욱이 코로나19에 신음하는 대구·경북을 돕기 위해 2000만원을 지정후원했다. 사진=MK스포츠DB


삼성은 1982년 창단 이후 대구를 연고지로 삼고 있다. 경북은 1999년까지는 공동 연고지였고 2012년부터 포항에 제2 홈구장을 두는 등 여전히 연고지에 가깝게 여겨진다.

구자욱은 대구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냈고 고등학교 졸업 후 삼성에 입단한 성골 프랜차이즈 스타다.

삼성은 9일 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구자욱은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는 동안 피부에 와닿지 않은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실감하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해진다.

구자욱은 2015 KBO리그 신인왕,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국가대표팀 주장 등 삼성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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