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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한화 한용덕 감독, "선발-수비 단단해져, 가을야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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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한용덕 감독이 런다운 플레이 훈련을 지켜보며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한화 한용덕 감독이 새 시즌 가을야구를 목표로 선언했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메사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1일 휴식을 취한 뒤 12일 대전에서 훈련을 재개하며 시즌을 준비한다.

한용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캠프였다. 팀 훈련을 마친 뒤 약속한 것처럼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루틴에 맞춰 개인 훈련하는 것을 매일 볼 수 있었다. 선수들 스스로 ‘도전자’처럼 절실한 마음을 갖게 된 것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특정 선수를 캠프 MVP로 꼽기 어려울 만큼 전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였다. 한 감독은 “그냥 형싱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이번 캠프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이 MVP다. 최고참 김태균부터 주장 이용규, 신인 남지민과 한승주까지 누구 하나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대견스럽다. 이번 캠프 MVP는 한화 이글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감독은 야구적인 성과에 대해 투수진을 먼저 꼽았다. 한 감독은 “선발투수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불펜투수들도 재작년 위용을 되찾는다는 각오로 땀을 흘렸다. 랩소도, 초고속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보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하는 모습도 칭찬해주고 싶다”며 “장시환이 가세하며 선발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젊은 선수들도 기대만큼 성장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나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비력 향상도 빼놓을 수 없다. 한 감독은 “작년보다 센터라인이 단단해질 것이다. 이용규와 하주석의 복귀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들을 통해 경쟁이 심화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자신의 자리를 찾고 싶어 하는 선수들의 절실함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마운드와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야구가 한 감독의 올 시즌 방향이다. 그는 “유기적인 야구, 효율적인 야구를 선보이고 싶다. 선발 자원이 확보됐고, 수비도 단단해질 것이다. 선발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선 수비가 도움을 줘야 하고, 타선도 찬스에서 점수를 뽑아주며 마운드 짐을 덜어주는 게 필요하다. 이런 것들이 맞아떨어지는 유기적인 야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한 감독은 “가을야구다. 선수단은 더 높은 목표로 시즌을 치러 나가겠지만 팬 여러분들께 우선 가을야구를 목표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 임무”라며 “언제 어디서나 변치 않는 사랑을 보내주신 우리의 동반자, 팬 여러분께 가슴 뛰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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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20일(한국시간) 한화 한용덕 감독이 남지민 불펜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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