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미국 프로스포츠·NCAA 농구 중단에 스포츠베팅업체 '날벼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뉴저지주의 한 스포츠도박 업체에서 슈퍼볼 내기 거는 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유행에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날벼락을 맞은 분야가 한둘이 아니다.

스포츠 베팅도 예외일 수 없다. 베팅할 경기가 사라져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미국 프로스포츠와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가 리그를 중단하거나 토너먼트를 취소하면서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이전엔 겪어보지 못한 사태에 직면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축구(MLS)는 코로나19 우려로 리그를 중단했고, 미국프로야구(MLB)는 시범경기 중단과 함께 정규리그 개막 연기를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 도박 이벤트 중 최고봉으로 꼽히는 NCAA 농구는 토너먼트를 취소했다. NCAA 농구에 오가는 베팅액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탓에 현재 온라인 베팅 사이트에서 사용자들의 내기를 기다리는 종목은 크게 줄었다.

각 베팅업체는 리그 사무국의 리그 중단 또는 재개, 취소 등 최종 결정을 보고 베팅 항목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2018년 스포츠 도박을 전면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뒤 네바다, 오리건, 뉴저지 등 미국 50개 주중 16개 주가 주의회의 투표를 거쳐 스포츠 도박을 승인했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