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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한용덕 감독-이용규 의기투합, "한화, 올해는 꼭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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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곽영래 기자] 1500경기 출장 기념행사에서 한화 한용덕 감독과 이용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졌다. 2년 전 한화를 가을야구로 이끌며 암흑기를 끝낸 한용덕 감독과 이용규가 다시 가을야구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 시기가 불투명하지만 한화는 12일부터 대전 홈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하고 있다. 어수선한 시국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그 중심에 한용덕 감독과 주장 이용규가 있다.

한용덕 감독은 올해 인터뷰 때마다 이용규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말한다. 13일에도 한 감독은 “이용규와 하주석이 돌아와 수비에 강점이 생겼다. 선발 자원이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졌고, 팀 전체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용규도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자 없이 건강하게 잘 치르고 왔다. 캠프 내내 감독님께서 편하게 해주셔서 선수단 분위기가 좋았다. 코로나19로 팬 여러분들의 걱정이 많으시지만 우리 선수들은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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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한용덕 감독이 런다운 플레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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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한화는 FA 계약 후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용규 문제로 시끌시끌했다. 이용규에겐 참가활동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팀도 개인도 큰 손실이었다. 이용규는 1년을 통째로 날렸고, 한화도 3위에서 9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이제 다 지난 일이다. 지난해 9월 이용규가 진심 어린 사과로 팀에 돌아왔고, 한 감독이 용서를 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선수단 투표를 통해 주장으로 선출된 이용규는 “성격이 확 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리더 자질을 보여줬다.

이용규는 “올해 잘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우리 선수들 각자 잘해야 할 이유들이 다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반등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아직 언제 시즌이 개막할지 모르지만 우리 선수들은 철저히 준비하고 잇다. 팬들과 함께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자신했다.

한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한 감독은 “장시환을 영입했고, 신인들(남지민, 한승주)까지 기존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선발 자원은 작년보다 확실히 나아졌다”며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겠다. 잘할 때나 못할 때나 변함 없이 응원해주는 팬 분들을 위해 가슴 뛰는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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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한화 이용규가 자체 홍백전에서 2루타를 날리고 엄지척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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