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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의 텍사스, ‘만장일치’ 캠프 잔류…갈로 “한 팀으로 남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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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박준형 기자] 텍사스 추신수-우드워드 감독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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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조형래 기자]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도 ‘만장일치’로 스프링캠프 잔류를 결정했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재개를 기다리기 위해 텍사스로 돌아가기 전 일주일 더 애리조나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스프링캠프 전면 중단 및 개막 최소 2주 연기 결정으로 각 구단들은 혼돈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선수단과 구단 직원들의 안전 문제와 선수들의 훈련 지속 여부, 캠프 중단으로 인한 급여 지급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으면서 향후 계획을 세우는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일단 구단들은 선수들의 스프링캠프 잔류 및 자택 복귀 등의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구단들은 선수들의 자택 복귀, 스프링캠프 훈련장 잔류, 연고지로의 복귀 등의 선택지가 주어진 상태. 뉴욕 양키스는 “올해가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마음으로 전원 스프링캠프 잔류를 결정한 가운데, 텍사스 선수단 역시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잔류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매체는 “텍사스 선수들은 구단에 자신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전했다. 그리고 투표를 했고 한 팀으로 뭉친다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외야수 조이 갈로는 “우리는 손뼉을 치면서 ‘집에 가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모두 한 팀으로 남고 싶었다”고 말하며 투표 분위기를 전했다.

텍사스는 일단 연고지인 알링턴의 신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로 복귀하려는 계획도 세웠지만 현재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 존 다니엘스 단장은 “현재 일부만 운영이 되고 있다. 필드가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 불펜과 배팅 케이지,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은 준비가 됐거나 거의 준비가 되어간다”면서도 “아마 완전히 가동되기까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릴 것이다”고 밝혔다. 일단 애리조나 캠프에서 일주일 정도 선수단 모두가 훈련을 진행한 뒤 텍사스로 옮기는 방안이 고려될 전망이다. 사무국의 지침대로 역시 훈련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다니엘스 단장은 이어 “모든 사람들이 옳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우선 순위는 선수들과 스태프, 그들의 가족과 팬들의 건강이다. 그것보다 더 강조할 것은 없다”며 “누구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고 개개인이 구단과 더 잘 지낼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처럼 느끼지 않기를 원한다. 개인들이 자신들의 상황과 관련시켜 모두 옳은 결정을 내리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구단 구성원 모두가 구단이 아닌 개개인의 안전을 위한 선택을 내리기를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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