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디 코르부지에르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이 인도네시아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고의 스타가 ‘맞짱의 신’에 출연하며 프로그램의 인지도는 물론 ROAD FC의 위상을 인도네시아 전역에 알렸다.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스타로 대접받고 있는 데디 코르부지에르가 윤형빈에게 대결을 제안했다.

지난 7일과 8일 ROAD FC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인도네시아 버전의 맞짱의 신으로 우승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수많은 도전자들이 몰렸다.

수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최고의 스타인 데디도 현장을 찾았다. 데디는 프로 마술사 출신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615만 명, 유튜브 7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 인도네시아에서 우리나라의 유재석급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WWE 스타이자 영화 배우인 ‘더 락’ 드웨인 존슨이 롤 모델인데,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더욱 유명해져 인도네시아의 ‘더 락’으로 불리고 있다.

데디는 현장에서 도전자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던 중 윤형빈이 절대고수로 도전자와의 경기를 끝내고 케이지로 올라오라고 장난을 치자 실제로 케이지로 올라갔다. 데디가 케이지로 올라오자 다소 당황한 윤형빈은 웃으며 태클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윤형빈의 장난을 데디도 받아들이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촬영이 끝나고 데디는 윤형빈과 대기실에서 만났다. 이곳에서 데디는 “다음에 시간 되면 링에 올라가서 같이 싸우자. 대신 윤형빈은 한 손만 써야 한다”며 “격투기 오디션에 출연하게 돼 정말 좋았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 또 오고 싶은데, 윤형빈이 나오면 나도 나오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데디의 말에 윤형빈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다. 함께 촬영해 즐거웠다”고 답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ROAD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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