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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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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강행 고수' UFC, 英 취소됐지만 美 장소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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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브라질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 UFC 대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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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가 영국을 대체할 대회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영국 BBC는 16일(한국 시간) 오는 22일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에서 열릴 예정이던 UFC 파이트나이트 171 대회가 취소되고 미국 개최가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영국 내 스포츠 경기가 중지되는 상황에서 대회 개최가 불가능하게 된 것.

UFC는 런던 대회를 취소했지만 대체 장소에서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영국에서 취소됐지만 대회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미국에서 새로운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ESPN에 따르면 화이트 회장은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에게 UFC 대회 개최 논의를 했는데 그들이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조심하라고 하지만 당황하지 말고 소신껏 결정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상황도 녹록치 않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는 가운데 미국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골프 등 거의 모든 스포츠 일정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는 오는 25일까지 주 내에서 모든 종류의 격투기 이벤트 개최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 분위기라면 UFC 측은 무관중이라도 경기만 가능하다면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닐슨 넬슨 체육관서 열린 UFC 파이트나잇 170도 코로나19 속에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과연 UFC 대회가 미국에서 정상적으로 열릴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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