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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프로야구 전광판 협력업체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NC·SK 훈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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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7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SK행복드림구장이 텅 비어 있다. SK와이번스는 이날 예정됐던 선수들의 훈련을 취소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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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NC 다이노스의 전광판을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미 개막을 미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KBO는 늦어도 4월 중순에는 무관중경기로 시즌을 시작해 팀당 144경기 체제로 리그를 마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리그 강행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SK는 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훈련을 중단하고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폐쇄하고 사무실 내부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협력업체의 직원이다. SK 선수단 가운데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력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다. SK는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한 대상자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본 뒤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NC도 SK와 같은 협력업체와 거래한다. NC는 17일 경남 창원NC파크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다. NC 관계자는 “2차 감염을 우려해 우리 구장에 상주하는 해당 업체 소속 직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또 해당 업체와 접촉이 많은 우리 구단 직원들도 검사를 받고, 다른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 훈련 재개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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