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KT 데스파이네 로하스 23일 조기 귀국…'영주권 문제' 쿠에바스도 곧 합류[SS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KT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로하스, 쿠에바스, 데스파이네. 제공 | KT위즈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가 발빠르게 손을 썼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외국인 선수들이 다음 주 귀국할 예정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훈련 중인 외국인 선수들을 조기 귀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링 캠프에서 귀국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상황이 한국이 더 안좋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확진세가 줄어들고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선 이제 막 전파가 되고 있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앞으로 출국 금지 등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예측 불가다.

결국 KT는 미리 움직였다. 이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귀국할 비행기 티켓을 확보했다. KT 관계자는 “오는 22일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2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영주권 문제가 남아있는 쿠에바스는 해결하는대로 바로 항공편을 구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특별입국심사를 받는다. 세 외국인 선수도 이를 적용받게 된다. 그럼에도 KT는 세 선수 모두에게 코로나19 진료를 받게할 계획이다.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보다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KT 관계자는 “도착하는대로 선별 진료소로 보내 검사를 받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호주에서 머물고 있는 워윅 서폴드(한화)가 호주 정부의 출국 금지 조치에 발이 묶일 처지에 놓이면서 외국인 선수를 해외로 보낸 구단들의 발에도 불이 떨어진 상태다. 미리 손을 쓴 KT는 걱정에서 한 걸음 떨어지게 됐다.
superpower@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