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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POP이슈]"문 대통령 좋아하면 잘못?" 정준, 정치성향 비난 악플러 저격+고소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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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준 인스타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정준이 악플러를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8일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두 사람은 내일 변호사분과 미팅후 고소하겠습니다. 저도 공개적으로 하는거라 끝까지 갈 겁니다"라며 "내용 다 캡쳐했습니다 지워도 소용없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들때문에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가야겠어요"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진심으로 쓴 글들도 당신들한테는 전해지지 않네요. 이러고 고소 안한다고 생각? 그럴리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더이상 글로 사람을 아프게하지 말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정준은 "정준 인스타 악플 고소한댄다", "겉멋으로 교회다니며 등에 칼 꼽은 놈" 등의 자신을 비난하는 글이 적힌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일명 '일베'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정준이 해당 글 게시자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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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인스타


하지만 정준이 고소 의사를 밝혔음에도 그에 대한 악플은 계속 됐다. 그는 "정말 지우지 않을 수 없는 글이라. 당신이 진정 사람입니까? 네 전 끝까지 갈 겁니다! 댓글 전 못 달아요? 제가 욕을 했나요? 당신처럼? 대한민국 대통령을 씨라고 하는데 국민으로서 이야기해야지요. 제가 투표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인데요! 열받지 마세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얼굴 봅시다. 곧 보겠네요. 죄송합니다 이런 글 보게 해드려서요. 근데요 좀 알아야 할 거 같아서요. 수준을"이라는 글과 함께 입에 담을 수 없을 만큼의 충격적인 욕설이 담긴 악플러들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구 경북 시민 여러분 힘내세요"라며 응원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기점으로 그를 향한 악플과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이는 정준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

이후 정준은 "고맙다. 생일인데 열받게 해줘서. 정말 상대를 안 하려고 했는데, 그리고 내가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는 게 뭐가 잘못이냐. 공산당이냐. 대통령 좋아한다고 하면 욕하게! 내가 누굴 좋아하든 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건데. 그리고 크리스천? 너희 선교는 다니느냐. 신학은 했느냐. 총신대가 이상한 교단이냐. 적당히들 하라"라고 악플러의 원색적인 비난에 대응하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어 "당신들 수준이 이렇다. 지우지 않을 수 없는 내용. 더더욱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해야겠다. 정치요? 난 국민이다. 대한민국 국민! 정치가 아니라. 내 나라, 내 민족, 내 조국! 그래서 내 나라 대통령을 좋아한다. 그래, 욕해라! 근데 그거 아니? 정의는 승리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많은 이들이 그를 향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정준은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악플과 관련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고 즐거운 사진만 올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칠 줄 모르는 악플에 정준은 끝내 고소라는 칼을 빼들게 됐다.

다만 많은 이들이 정준을 응원하고 있음에도 정준과 악플러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면서 일부는 피로감을 내비추고 있다. 이 상황이 하루 빨리 종료되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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