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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서폴드 한국 입국 가능" 놀란 가슴 쓸어내린 한화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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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서폴드가 자체 홍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호주에 발이 묶일 뻔한 ‘에이스’ 워윅 서폴드(30)가 예정대로 한국에 들어올 수 있을 전망이다.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는 18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국민들의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의 여행 금지령으로 최소 6개월 동안 이 같은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 퍼스에서 개인 훈련 중이던 서폴드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갑작스런 호주 정보의 발표에 불똥이 튄 한화 구단도 서폴드 측과 연락을 취했다. 다행히 이번 조치는 강제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여행객에 해당한다. 서폴드의 경우 관광이 아닌 취업 비자를 받기 때문에 출국 금지 조치에서 예외로 인정받을 전망. 한화 관계자는 "다행히 서폴드가 한국에 들어오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도 이날 공지를 통해 "호주 대사관을 통해 관련 사안을 확인했다. 그 결과 이번 조치는 자국민 전면 금지가 아닌 여행 자제 권고 조치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폴드의 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하지만 앞으로 혹시 모를 돌발 상황을 감안해서라도 한화는 서폴드가 가능한 빨리 한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움직인다. 한화 관계자는 "원래는 시즌 개막일이 정해지면 2주 전에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올 예정이었다. 지금으로선 빨리 들어와야 할 것 같다"며 "서폴드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 3명과 입국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선수들은 항공편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폴드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92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 탈삼진 135개로 활약했다. 한화 외국인 투수 역사상 최다 이닝, 최다 퀄리티 스타트(20회)를 기록했다. 후반기 10경기에선 6승2패 평균자책점 1.85로 위력을 과시했다.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올해도 한화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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