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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봄의 사도' 장범준→'공연의 신' 이승환, '놀면 뭐하니'로 전한 위로와 응원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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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장범준부터 ‘봄의 사도’ 장범준부터, ‘공연의 신’ 이승환까지. ‘놀면 뭐하니?’가 ‘방구석 콘서트’로 안방에 봄의 기운은 물론, 위로와 응원, 힘을 전달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방구석 콘서트’로 꾸며져 장범준, ‘맘마미아’, 지코, 이승환 등의 무대가 공개됐다.

‘방구석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문화계를 위해, 더 나아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국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자 만들어졌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구석 콘서트’에는 가수 뿐만 아니라 국악인, 뮤지컬도 출연을 결정해 고퀄리티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MC 구성도 화려했다. ‘국민 MC’ 유재석을 필두로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오래 진행한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가수 유희열과 이적이 합류하면서 ‘어벤져스’가 만들어졌다. 네 사람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음악에 감탄하고, 즐길 때는 즐기며 방구석 콘서트의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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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방구석 콘서트’ 첫 무대 주인공은 장범준이었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부르며 무대를 시작한 장범준은 감미로운 목소리는 물론 “다같이 불러요”라며 자연스럽게 안방 1열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진 노래만큼, MC들도 흥겹게 따라 불렀다.

장범준은 ‘벚꽃엔딩’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벚꽃연금’이라는 말처럼 봄이 되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이 노래에 대해 이적은 “장범준은 봄의 사도 같다”고 극찬했다. 장범준은 ‘벚꽃엔딩’으로 봄이 왔음을 알리며 안방에 따스한 기운을 선사했다.

장범준의 뒤를 이어 뮤지컬 ‘맘마미아’ 팀이 무대에 올랐다. 먼저 무대에 오른 건 신영숙. 신영숙은 유재석과 함께 뮤지컬의 한 넘버를 꾸몄고, 유재석은 나름의 열연을 펼치며 신영숙의 감정 몰입을 도왔다. 신영숙은 “유재석 덕분에 더 몰입해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영숙과 홍지민, 박준면은 ABBA의 명곡 무대를 꾸몄다. 널리 알려진 ‘댄싱퀸’ 무대에는 19명의 앙상블이 함께 하며 더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맘마미아’ 팀은 “문화계가 많이 힘든 상황에서 좋은 취지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콘서트를 통해 좋은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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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맘마미아에 이어 열기를 더한 건 래퍼 지코였다. 1년 이상 준비한 콘서트가 취소돼 지코는 물론, 팬들도 아쉬움이 컸다. 지코는 최근 챌린지로 뜨거운 열풍을 일으킨 ‘아무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음악 방송에서 보여준 적 없는 무대였기에 더 기대됐고, 익숙했기에 누구나 따라부르고 함께 어깨춤을 추며 즐기는 무대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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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신’ 이승환이 뒤를 이었다. 1년의 대부분을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는 이승환이지만 이렇게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은 처음이었다. 이승환은 모두가 힘들어 하는 이 시기에 ‘슈퍼 히어로’라는 노래를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두가 ‘슈퍼 히어로’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승환은 “이 세상에 이유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어요!”, “대한민국 파이팅!” 등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감미롭다가도 힘있는 이승환의 목소리는 국민들에게 와닿았고,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두가 ‘슈퍼 히어로’가 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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