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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伊정부, 생산 활동-야외 스포츠 금지...나폴리, 훈련 재개 의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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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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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3000명을 넘겼으나 나폴리의 훈련 재개 입장에 변화는 없다.

나폴리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5일 팀 훈련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의 만류에도 훈련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다.

이탈리아는 매일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2일 오전을 기준으로 확진자는 5만 3000여 명, 사망자는 4800여 명으로 증가했다. 이달 초 이탈리아 정부가 시민들에 한 달간 이동 제한령을 내렸지만 확산세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자 이탈리아 정부는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안젤로 보렐리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은 “더 강화된 조치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길 기대한다”라며 야외 스포츠 활동까지 금지했다.

쥐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필수적인 물품 조달에 결정적인 것을 제외한 모든 생산 활동을 중단한다”라며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에 놓였다”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다른 클럽에서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미 유벤투스, 삼프도리아, 피오렌티나, 헬라스 베로나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22일엔 AC밀란의 파올로 말디니와 다니엘 말디니 부자,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 커플의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정부의 방침, 타 클럽의 확진자 발생에도 나폴리 구단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네토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하지만 나폴리가 위치한 중부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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