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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제2의 스튜어트 탄생?” 日 언론, ML 드래프트 취소 가능성에 품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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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MLB.com 파이프라인 캡처


[OSEN=이종서 기자] “뜻밖에 ‘제 2의 스튜어트’가 탄생할 수도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1일 “메이저리그가 5월 중순 이후로 연기되면서 일부 언론에서 6월에 예정돼 있던 드래프트 회의를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며 “드래프트가 1년 지연되면 ‘제 2의 스튜어트’가 탄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카터 스튜어트(20)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1라운드(전체 8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손목에 부상이 발견됐고, 애틀란타와 계약금에 대한 이견이 발생겼다.

스튜어트는 결국 일본행을 택했다. 소프트뱅크와 6년 계약을 맺었고, 지난 20일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기대를 높였다.

미국 초특급 유망주가 메이저리그를 거치지 않고 일본으로 온 사례가 나온 만큼, ‘도쿄스포츠’는 내심 ‘제 2의 스튜어트’의 탄생을 기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드래프트가 열리지 않을 경우 신인 대상자의 경우 갈 곳이 사라지게 되는 만큼, 일본이 또하나의 고려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 설명이다.

소프트뱅크 구단 관계자도 “성격 등을 포함하여 체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만, 1년 드래프트가 연기될 경우 일본을 선택하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역시 “내가 성공하면 일본으로 올 수 있는 선수가 생길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경기를 하지 않고 있고, 내 투구 내용이 미국에 전해진다고 생각한다”고 유망주들의 일본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도쿄스포츠’는 “에이전트의 경우 드래프트가 열리지 않으면 수익에 대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사활을 걸 문제”라며 적극적으로 일본행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어서 “생각지도 못한 거물 아마추어가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와도 이상하지 않다”라며 ‘제 2의 스튜어트’의 탄생을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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