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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토트넘 전설, "무리뉴, 코로나 끝나면 팀 재건.. 트로피 추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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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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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 전설이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미키 하자드(600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와 인터뷰에서 "때로는 감독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있다"면서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가 없는 리버풀을 상상해 보라. 토트넘은 지난 몇 년 동안 비슷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선수 3명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뒤 지난 1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인터밀란에 내줬다. 특히 상승곡선을 그리던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로 다치면서 힘겨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 외에도 무사 시소코, 스티븐 베르바인 등 주전들이 대거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무리뉴 감독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하자드는 "부상자 문제는 주중 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제대로 뭔가를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팀을 수비적으로 정비하거나 체제를 갖추는 시간이 정말 부족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축구가 다시 재개되면 크게 달라진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리그가 토트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프리미어리그는 4월말까지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그 사이 케인, 손흥민이 재활과 훈련을 통해 팀 합류을 앞두고 있다. 리그 8위까지 처져 있는 토트넘에게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하자드는 "포체티노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었지만 우승은 하나도 없었다. 그런 훌륭한 감독이 없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타고난 우승자다. 그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기 전에 트로피를 추가할 것"이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1978~1985년, 1993~1995년 동안 토트넘에서 뛴 하자드는 지난 1982년 FA컵, 1984년 UEFA컵 우승컵을 토트넘에 안긴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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