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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발표한 ‘러브 하이웨이’(Luv Highway) 뮤직비디오 감독님께서 러브콜을 보내주신 덕분에 단편영화와 웹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게 됐어요. 연기는 음악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저를 표현할 수 있는 분야인 것 같아서 앞으로도 계속 도전해보려고 해요. 오디션을 보러 다니면서 새로운 작품 출연을 준비하고 있고, 정식으로 연기를 배워볼까도 고민 중이에요. ‘작업실’의 경우 모든 출연진이 뮤지션이었던 덕분에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서로 잘 통했고, 함께 작업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배운 점도 많았죠”
도전은 본업인 음악 분야에서도 이어졌다. 아이디는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어 싱글 ‘퍼펙트 식스 센스’(Perfect 6th Sense)를 발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글로벌 뮤직마켓 ‘뮤콘 2019’의 ‘뮤콘 콜라보’ 주자로 꼽혀 세계적인 EDM 프로듀서 케빈 와일드와 함께 한 스페셜 싱글 ‘세븐업’(7UP)을 선보였다.
“‘퍼펙트 식스 센스’ 녹음 당시 일본 프로듀서분께서 ‘일본어 발음이 너무 좋다’는 칭찬을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미소). 싱글 발표 이후 현지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 역시 좋은 경험이었고요. ‘뮤콘’ 참여는 이번이 세 번째였어요. 참여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예술 감독을 맡은 윤상 선배님께서 직접 저를 ‘뮤콘 콜라보’ 뮤지션으로 선정해주셨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감격스러웠죠. 제 음악을 들어보시고 인정해주셨다는 거잖아요. 이 자리를 빌려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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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를 끄는 지점은 아이디가 다양한 도전을 펼치면서 자신의 음악 색깔을 뚝심 있게 지켜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디는 2016년 데뷔 당시부터 ‘어반, 레트로, 알앤비 등 블랙뮤직 장르 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션’이라고 자신을 소개해왔는데 어느덧 데뷔 5년차가 된 지금까지도 그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중이다.
“데뷔 초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 뮤지션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그 다짐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고요. 원동력은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의 존재에요. ‘아이디가 추구하는 음악이 좋아요’ ‘계속 이런 음악 만들어주세요’ 등의 댓글을 보면 큰 힘을 얻게 되거든요. ‘아이디 마니아’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 책임감이 들기도 하고요. 특히 레트로 열풍이 불었던 작년엔 많은 분이 ‘레트로 하면 아이디’라는 반응을 보여주시며 4월에 발표한 ‘앤뉴’(&NEW)에 큰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기뻤어요. 제가 하고 있는 음악에 대한 확신이 생긴 계기가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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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싱글에 담긴 신곡 ‘저스트’는 판타지라는 주제에 걸맞은 사운드 연출과 아이디 특유의 개성 있는 창법과 음악 색깔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자신감이 제대로 붙은 아이디는 직접 작사, 작곡에 나서 이전보다 더욱 과감하게 자신의 색을 강하게 입혔고, 뮤직비디오를 패션 필름 콘셉트로 제작해 레트로 스타일 음악을 듣는 재미를 더했다.
“‘저스트’는 몽환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에요. 가사에는 ‘오늘 하루, 너의 판타지가 되어 주겠다’는 내용이 담겼고요. 많은 분이 이 곡을 들으실 때만큼은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 잡념을 버리셨으면, 망설이고 있던 도전과 일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업해봤어요. 뮤직비디오에선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과감한 패션에 도전해봤는데 팬 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궁금하네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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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로 2020년 활동의 출발선을 끊은 아이디는 최근 글로벌 패션 잡화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프랑스 에이전시를 통해 유럽 진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올해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방송, 공연 활동을 펼칠 계획이기도 하며, 2년 전부터 준비 중인 어쿠스틱 EP 발매 준비에도 한창이다.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연기 활동도 계속 이어 나가보려 한다.
“계획 중인 일들이 정말 많은데 ‘코로나19’ 관련 상황 때문에 걱정이에요. 사실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에 ‘저스트’ 발표를 미룰까도 고민했어요. 하지만, 음악을 들려 드릴 수 있는 창구가 아예 막힌 것은 아닌만큼 팬들을 위해 곡을 선보이자는 결심을 했죠. 당분간은 개인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팬들과 소통하면서 새 EP 작업과 연기 준비를 병행해보려고 해요. 다채로운 활동으로 저에게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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