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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Y메이커①] '더로맨스' PD "예능+드라마 결합, 색다른 매력 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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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는 신뢰와 정통의 보도 전문 채널 YTN의 차별화된 엔터뉴스 YTN STAR가 연재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메이커스를 취재한 인터뷰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이때 창의적인 콘텐츠의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를 창출하는 메이커스의 활약과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주인공은 ['썸' 예능] 메이커 '더로맨스' 손영균 PD입니다."

"'더로맨스'를 향한 관심이요? 호기심과 공감 덕분 아닐까요. 예능과 드라마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요."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직접 대본을 쓴다면 어떨까. JTBC 예능프로그램 '더로맨스'(제작 와이케이미디어플러스)는 이런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웹드라마 작가로 데뷔한 스타들, 그들이 써 내려갈 이야기가 제법 흥미롭다. '하트시그널' '썸바디' 등 남녀 사이 미묘한 '썸'을 소재로 한 예능이 꾸준히 주목받는 가운데, 지난달 첫 방송을 시작한 '더로맨스'는 웹드라마 집필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를 앞세우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틀이 분명한 포맷인 만큼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반응도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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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YTN Star와 만난 손영균 PD는 "촬영하면서 즐거웠다. 예능과 함께 웹드라마를 촬영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재미있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김지석, 유인영이 쓴 드라마에 배우 윤종훈과 한보름이 주인공을 맡고 신예 배윤경이 강한나, 정제원이 집필한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큰 틀을 잡고 세부 사항을 결정하는데 근 1년의 시간이 걸렸다. 초기 기획단계에서 글쓰기라는 요소는 없었다고. 연출자이자 배우 매니지먼트를 겸하는 제작사 와이케이미디어플러스 대표인 손영균 PD는 드라마 주인공이었던 두 배우를 섭외해 아직 작품의 여운이 남았을 때 리얼리티를 찍고 싶은 마음이 첫 번째였다고 했다.

"글쓰기라는 소재가 매력적이더라고요. 소설도 생각했지만 요즘 대세인 웹드라마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 편한 소재여야 예능으로 다루기도 드라마로 만들기도 쉽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마침 제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누나'를 인상 깊게 봤거든요. 연상연하와 남자, 여자 사람 친구를 키워드로 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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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을 만들며 손 PD는 "무엇보다 우리가 로맨스 글을 쓰고 있는지, 로맨스를 즐기고 있는지 잘 모를 만큼 최대한 자연스럽고 리얼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로맨스' 시청자가 가장 호평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연출이 개입하는 부분이 없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예요. 상황만 설정할 뿐 이외에는 출연자들의 재량에 맡기고 이를 갈무리해 방송으로 내보내죠. 자막도 의도가 있기보다 최대한 상황을 자연스럽게 담는 방식으로 넣고요. 관찰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연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이런 색다름에 많이들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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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를 향한 기대도 적지 않은 상황. 손 PD는 "기회가 된다면 시즌2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연기자들이 하고 싶은 걸 도전하면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예능이 많아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브로맨스를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지금은 남녀지만, 두 남자 배우가 작가로 변신해 우정과 사랑을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영화 '스물' 처럼요. 또 판타지를 중심으로 한 로맨스에서, 음식과 여행 등 특정 소재를 매개로 그려보고도 싶습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더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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