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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코로나19 확산’ 미스터트롯 콘서트→칸 영화제까지 연기 [연예계는 지금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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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최근 일부 교회와 요양병원, 콜센터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됨에 따라 정부는 보름 동안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실시한다.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보름동안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또한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 공연계와 영화계는 연기 및 취소를 결정하며 뜻을 함께 하기로 정했다.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측은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후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영화제 추진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영화제는 오는 7월 2일 개최된다”고 연기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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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빌보드 뮤직 어워즈→칸 영화제까지 연기. 사진=WM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꽃, 쇼플레이


그룹 온앤오프도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럽 투어의 일정을 변경, 11월 28일~12월 4일로 연기했다. 이한결, 남도현(H&D)는 “26일 데뷔 앨범 발매 후 팬 사인회, 팬 콘서트 등 팬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행사들이 진행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앨범 발매 날짜가 4월 21일로 부득이하게 연기됐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4월 오사카와 도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팬미팅 일정도 5월 중으로 조율하게 됐다며 연기 소식도 전했다.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는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의 서울 공연이 연기됐다. 당초 4월 18일과 19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5월 30일과 31일 공연으로 바뀌었다. 다만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수원, 울산, 강릉, 광주, 청주 등을 포함한 지방 투어들은 현재 일정 변경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4월 예정이었던 태사자 콘서트도 7월 25일과 26일로 연기를 결정했다.

해외도 공연 취소와 연기를 결정하며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영화 ‘더 배트맨’ 측은 2주간 촬영 중단을, 영화 ‘아바타’ 측은 뉴질랜드 촬영을 중단했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4월 개봉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7월 22일 개봉예정이었던 영화 ‘미니언즈2’ 역시 개봉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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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빌보드 뮤직 어워즈→칸 영화제까지 연기. 사진=워너브라더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니버셜 픽쳐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빌보드는 “4월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추후 개최될 예정”이라며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아티스트와 팬, 관객과 스태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5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73회 칸 국제영화제도 연기됐다. 칸 영화제 집행위는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다. 6월 말부터 7월초까지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는 세계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국내외 연예계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힘든 결정을 내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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