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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육상 전설’ 칼 루이스 “도쿄올림픽, 2년 연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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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림픽에서 9개의 금메달을 따낸 ‘세계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 칼 루이스(59·미국)가 도쿄올림픽을 2년 연기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폭스26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도쿄올림픽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선수들이 이런 상태에서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기는 어렵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다. 2년 연기가 현실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일정대로라면 2020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에 개막하지만, 코로나19 위협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육상연먕과 미국수영연맹도 연기를 주장했다.

매일경제

세계 육상의 전설 칼 루이스. 사진=AFP BBNews=News1


루이스는 특히 올림픽 연기 시점에 대해 “1년 뒤 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에 개최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동·하계 올림픽이 같은 해에 열리면 2022년은 ‘올림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퇴를 앞둔 선수들은 아쉽겠지만, 도쿄올림픽의 2022년 개최가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2022년에는 올림픽 외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들이 있어 현실적인 벽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육상의 전설 루이스의 주장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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