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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남아공 아빠·부산 엄마의 남다른 자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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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부산 영도 봉래산 자락에 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전망 좋은 집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가브리엘(40)과 아내 김지은씨(39), 첫딸 김아랑양(13), 둘째 딸 김예랑양(11), 귀염둥이 막내 김이든군(6)까지 다섯 식구가 살고 있다.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가브리엘은 선교사로 처음 한국에 왔다가 서울의 한 교회에서 아내 김씨를 만났다.

둘만의 언약식을 했지만, 김씨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두 사람은 남아공으로 ‘사랑의 도피’를 감행했다. 이듬해 첫딸 아랑양이 태어났다. 3년 뒤, 남아공으로 친정아버지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제 그만 돌아와라!” 외롭게 떠났던 두 사람은 아랑양과 자궁 안에 있는 둘째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부산의 한 대학에서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가브리엘. 그와 아내의 교육법은 남다르다. TV와 스마트폰 대신 영어로 된 책 읽어주기, 박물관 가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거리를 찾아낸다. KBS 1TV <인간극장>에서 꿈이 자라는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를 소개한다. 방송은 23~27일 오전 7시50분.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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