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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뛰게 될 WNBA는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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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B스타즈 박지수가 5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그레이의 수비에 맞서고있다. 2020.03.05. 아산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5월 개막 예정인 미여자프로농구(WNBA)는 열릴 수 있을까. WNBA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여파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국민은행)를 비롯해 WNBA 무대에 도전하려고 했던 하나은행의 강이슬과 우리은행의 박지현에게도 아쉬운 상황이 올 수 있다.

WNBA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성명서를 발표해 “WNBA는 시즌 중이 아니지만 질병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선수협 및 구단과 계속 대화 중이다. 예정된 일정들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NBA는 5월 15일 개막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미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리그가 중단된 NBA(미프로농구)도 확진자 속출로 리그 재개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4월 중순 예정된 드래프트 개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5월 중순 예정된 개막전은 시기 상으로 가능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져야 한다. 또 하나의 걸림돌은 NBA 일정이다. WNBA는 NBA의 산하 조직이고, WNBA는 NBA 팀과 같은 경기장을 쓰기도 한다. NBA가 5~6월 재개되면, WNBA의 경우 경기 장소 등의 조정이 불가피하다. 막대한 수익과 높은 시청률을 고려하면 NBA 일정이 WNBA보다 먼저일 수밖에 없다.

WNBA 일정은 NBA 재개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WNBA에서 두 시즌을 소화한 박지수의 라스베이거스 합류 시점도 불투명하다. 지난달 말 WNBA 워싱턴과 훈련 캠프 참가 계약을 맺었던 강이슬 역시 마찬가지다. 박지현까지 WNBA 드래프트 예측 사이트에서 지명자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WNBA 신인 드래프트가 정상적으로 열릴지가 관건이다.

코로나19로 인해 WNBA 개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지수, 강이슬, 박지현 등의 WNBA행도 안개정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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