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배우이자 래퍼인 양동근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토크로 청취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는 양동근이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양동근은 "지하에서 차 타고 가는 길에 화장실을 찾다가 섭외가 됐다. 이런 식으로 섭외를 당해보는 게 처음이라 너무 신선했다"라고 말해 정선희와 문천식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선희는 양동근에게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이 리셋터다. 불량, 양아치, 도박 중독, 사채업자 등 복합적인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아무래도 제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많지 않다. 회사원 역을 해보고 싶지만 이런 배역이 잘 어울린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선희는 "배우가 색깔이 뚜렷한 것은 감사한 일이다"라고 칭찬했다. 정선희는 "예전에 양동근 씨가 '얼굴이 장르잖아요'라고 말하는데 그 말을 반박할 수가 없다"라며 공감했다.

양동근은 "어릴 때는 왜 이런 역만 하나 싶었는데 마흔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제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날 정선희는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어떤 내용이냐"라는 질문에 양동근은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리셋으로의 여행에 초대된다. 기억을 가지고 1년 전으로 돌아간다"라며 설명했다.

정선희는 양동근에게 "만약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이라고 묻자 양동근은 "가족 여행을 안 떠나는 걸로. 즐겁게 하려고 여행을 떠나지만 늘 예상치 못한 어마어마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해 문천식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정선희는 "후회되는 순간을 겪고, 그 당시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다른 선택을 하겠지만 그래도 또 다른 시련이 올 것 같다. 시련이라는 게 총량의 법칙이 있다. 이걸 피해 갔어도 다른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드라마에도 이런 내용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양동근은 "정확하다. 딱 그런 내용의 드라마다. "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양동근은 "시청률 36.5% 넘으면 주인공들과 함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한 번 더 나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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