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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한화맨 신정락 "체인지업 다듬어 더 발전된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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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 신정락(33)이 지난 시즌의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화에 연착륙한 신정락이 체인지업을 가다듬어 ‘독수리 군단’ 불펜의 필승조 진입을 노린다.

신정락은 2010 1라운드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LG에서 2017년 10세이브, 12홀드(3승5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하며 빛을 보는 듯 했지만 매 시즌 기복이 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게 신정락 야구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한화에 둥지를 튼 뒤 신정락은 다른 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중·후반 21경기에 나와 25.2이닝을 던져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신정락은 한화 불펜에서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투수다. 올시즌을 앞두고 한화에서의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신정락은 “야구는 어디서나 똑같기 때문에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다만 한화 분위기는 자율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모두 즐겁게 훈련을 해서 나도 즐거웠다”고 밝혔다.

한화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인 신정락은 올시즌 체인지업 보강에 주력했다. 그는 “캠프에서 체인지업을 좀 더 완벽하게 다듬고 싶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개막 전까지 지금의 감을 유지하면서 준비하면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자신감도 얻었고 체인지업 보완으로 더 높은 곳도 바라보고 있다. 신정락은 “시즌 목표를 정하는 것보다 하루하루 매 순간 집중하는 것이 나의 스타일이다. 캠프에서 노력한 만큼 시즌에서 열심히 하면 좋은 시즌이 될 것 같다. 지난 시즌 한화에서 와서 보여드린 것보다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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