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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CNN, BBC 등 해외 주요언론 "2020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긴급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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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바이러스로 인한 최초의 사례 ", 신화통신 "명칭은 그대로"

뉴스1

2020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가 사실상 합의됐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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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전 세계 언론들이 2020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긴급 속보로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4일 오후(한국시간) 공동 성명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대회 일정을 2021년 여름까지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국영방송 NHK는 IOC의 성명 발표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가진 뒤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플레이할 수 있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1년 연기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바흐 위원장으로부터 '100% 동의한다'는 답을 들었다.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본 주요언론은 물론 전 세계 언론들도 2020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요 소식으로 긴급 타전했다.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는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다"며 "다수의 국제 스포츠단체와 현역 선수들의 압박 속에 결국 연기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도쿄올림픽 연기 소식을 전하며 긴급 방송을 편성, 배경과 이유 등을 분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지만 명칭은 그대로 2020 도쿄올림픽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및 IOC의 공식 발표를 비중 있게 전했고 미국 CNN도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이 전 세계의 압박 속에 도쿄올림픽 연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올림픽은 그간 전쟁으로만 취소됐고 바이러스로 인한 연기는 이번이 최초"라고 전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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