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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준비 OK!' KT 박세진 "빨리 다른팀 상대로 던지고 싶다"[SS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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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박세진.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 자체 청백전.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빨리 다른 팀 상대로 던지고 싶습니다.”

박세진(KT)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5이닝을 소화했다. 총 84구를 던지면서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2년 전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 올시즌 잠재적인 선발 후보로까지 꼽히는 박세진에겐 의미있는 경기가 아닐 수 없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박세진은 “수술 후 1년 반 만에 많은 이닝을 던져서 힘들긴 했다. 그래도 오늘 제구가 잘 됐고, 장점인 몸쪽 공략이 먹히면서 체인지업의 위력도 배가된 것 같다”며 피칭 내용에 만족스러워했다. 캠프 땐 기복이 있었지만 국내 복귀 후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게 박세진의 평가. 이강철 감독은 “오늘 내용은 한국에 온 뒤로 가장 좋았다”고 칭찬하며 “다음 경기엔 6이닝을 던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진은 올시즌 롱릴리프로 뛸 가능성이 높다. 또 언제든 기존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을 때 1순위 대체 자원으로 꼽힌다. 박세진은 “나 뿐만 아니라 투수들이 모두 잘 준비했다. 투수진 면면을 봤을 때 빽빽해졌다고 느낀다”면서 투수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작년보다 훨씬 탄탄해진 투수진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방증이다. 주어진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란 기대가 박세진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

KBO는 4월 7일에 팀 간 연습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박세진도 현재 컨디션이 좋은만큼 빨리 상대팀을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몸상태가 좋을 때 다른 팀 상대로 공을 던져 좋은 결과가 나오면 자신감도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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