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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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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열전]격투기 최고 몸짱 로드FC 챔프 김민우, 밴텀급 100만불 토너먼트가 열리면 내가 세계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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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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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중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4시간씩 훈련한 결과다.”

ROAD 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26)는 잘생긴 얼굴로 유명하지만 한국 격투기 선수 중 최고의 ‘몸짱’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군살 하나 없는 몸매가 가히 그리스 조각을 연상시킨다. 보디빌더처럼 커다란 근육(벌크)이 아닌 끝임 없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광케이블’ 근육으로 뭉쳐져 있다. 지난해 챔피언에 오른 후 1차 방어전만 소화했지만 밴텀급에서 김민우를 당해낼 선수가 없을 정도라며 페더급, 라이트급 등 벌써부터 월장 얘기가 나올 정도로 최강의 힘과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김민우는 “선체력, 후기술이 나의 격투기 모토다. 체력이 강해야 기술이 효과적이게 된다. 격투기를 시작한지 15년이 됐지만 매일 체력 훈련을 하지 않은 적이 없다. 같이 훈련하면 내가 얼마나 체력에 비중을 두고 훈련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밴텀급에서 나를 따라올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민우의 꿈은 ‘밴텀급 100만불 토너먼트’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을 정점으로 동명의 토너먼트가 진행돼 지난해 프랑스의 만수르 바르나위를 지존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김민우는 “밴텀급에서 100만불 토너먼트가 진행되면 내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다. 정상을 향해 달려왔고, 훈련했기 때문에 충분히 챔피언이 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을 넘어 세계최고가 되려는 야망을 갖고 있는 김민우를 그의 체육관인 모아이짐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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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격투기 선수 중 최고의 몸짱으로 불린다. 몸을 만든 비결은.
격투기를 시작한 후 15년 동안 매일 두 타임(4시간)에 걸쳐 훈련했다. 헬스클럽에 석달짜리 과정을 끓기도 했지만 두 번 밖에 안 나갔다. 헬스보다는 훈련으로 몸을 만들었다. 7가지에서 10가지 운동을 반복하는 서킷 트레이닝 위주로 강도 높게 훈련해왔다. 매일매일 식단과 훈련 스케줄을 빠짐없이 기록한 것도 탄탄한 몸을 가지게 비결이다.

- 식단과 체중이 궁금하다.
일반식을 한다. 야식도 자주 한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고기 음식 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려고 한다. 살이 찐다고 생각하면 훈련량을 더욱 늘린다. 평소 체중은 72kg지만 시합 때는 61.6kg(밴텀급 한계체중)으로 유지해야 한다. 다른 선수보다 키와 골격이 큰 편이어서 감량을 할 때 조금 고생하는 편이다. 체지방률은 항상 6,7%를 유지하고 있다.

- 지난해 100만불 토너먼트 때문에 내한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칭찬을 많이 했다.
하빕의 말을 듣고 동기부여가 엄청 됐다. 현역 최강의 선수의 말이어서 운이 아닌 실력으로 보여줘야겠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

- 2018년 자진 은퇴한 밴텀급 전 챔피언 김수철이 김민우 선수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다. 리벤지 매치는 가능할까?
대회사가 붙여주면 누구든 가리지 않는다. 은퇴했지만 기량이 변치 않은 선수라고 들었다. 내 스스로도 유일하게 인정하는 선수가 김수철이다. 자기관리를 엄청 잘하는 등, 그런 선수는 나와 김수철밖에 없다. 나는 열려 있다. 기다려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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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팬들의 반응이 굉장하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남자여서 여성 팬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면 기쁘다. SNS를 통해 격려를 하거나 선물도 많이 해준다. 최근에는 일본여성 팬들이 한국에 직접 와서 일본의 전통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선물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 최연소 주짓수 블랙벨트 소유자로 유명하다. 주짓수의 장점은.
여성이 1,2년 운동하면 남성을 이길 수 있는 운동이 주짓수다. 주짓수는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만 배우면 여성이 남성을 제압하는 것이 가능하다. 호신술로도 최적의 운동인데다 배우기도 쉬워 굉장히 좋은 운동이다.

- 선수 이후를 생각하면.
‘강호동 루트’를 따라가고 싶다. 강호동을 비롯해서 김동현과 추성훈 등 선수출신이 방송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나도 충분히 ‘끼’가 있기 때문에 선배들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 춤, 노래, 연기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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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정찬성이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더욱 기량이 향상됐다. 해외전지훈련 계획은
한국도 열심히 따라가고 있지만 종주국인 미국만큼 체계적이지 못하다. 유튜브를 통해 발전된 시스템을 배우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주짓수 스승인 호안 카네이로가 미국에서 제일 유명한 체육관인 아메리칸탑팀의 관장이다. 아메리칸탑팀에는 더스틴 포이리에, 호르헤 마스비달, 아만다 누네스 등 유명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같은 팀의 벨라토르 챔피언인 더글러스 리마가 초청을 해서 미국에서 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미혼이다. 이상형은.
서른 안에 결혼하고 싶다. 나만 봐주고, 개그코드가 맞고, 말하는 것이 통하는 여자가 좋다. 외모로는 씨스타의 소유가 이상형이다. 귀엽고 섹시한 용모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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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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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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