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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ML 시즌 축소 불가피, 한주 더블헤더 2번+PS 11월 개최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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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춰버린 메이저리그. 확산세가 커져감에 따라 162경기 정상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협회도 시즌 축소를 염두에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협회가 2020시즌 162경기 개최가 곤란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시즌 운영 방식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측은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까지의 더블 헤더를 설정하는 쪽으로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막전 다시 캠프를 실시해 몸을 만들고, 개막 시기를 7월 이후로 잡는 것과 이 경우 포스트 시즌을 11월에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 밖에도 양 측은 서비스 타임과 급여, 신인 드래프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디 애슬래틱은 시즌이 단축되더라도 1년 내내 메이저리그에 등록된 선수는 1년 서비스타임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사무국과 노조협회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급여의 경우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은 개인당 12만 5천달러를 선불로 받고, 시즌이 단축될 경우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을 받게 된다. 시즌이 취소되면 선불금 수준으로 유지된다. 신인 드래프트는 대다수 구단이 스카우팅과 지명 선수를 내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일정을 변경해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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