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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종합] '시리즈M' 배철수, 데뷔 42년만의 최초 다큐... 영국에서의 '배캠'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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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디제이 배철수의 최초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탔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시리즈M'에는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기념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 '더 디제이' 1부가 방송됐다.

1990년 첫방을 한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캠)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디제이 배철수는 생방송 두 시간 전 출근해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37살부터 67살이 된 지금까지 30년 째 변함없는 일상이었다. 디제이부터 제작진까지 생방송 1분전임에도 전혀 긴장하는 기색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유희열은 제작진들에게 "배캠의 선곡 원칙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어 제작진들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절묘하게 조정을 한다. 그날 나가는 곡들은 큐시트에 손으로 쓰신다. 선곡을 대부분 배철수씨가 직접 하신다"고 말했다.

17년차 음악작가 배순탁은 "이렇게 매일 cd 빌려가는 사람이 저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자기도 안 듣는 음악을 청취자들에게 들으라고 하는건 안된다"고 말해 자신만의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어 유희열은 배캠 초대 피디이자, 배철수의 아내인 박혜영PD와 인터뷰했다. 박혜영PD는 배철수를 처음 디제이로 발탁하게 된 사연과 그와 결혼까지 골인한 사연까지 모두 공개했다.

이후 30주년을 기념해 영국 BBC 특별 방송에 출연하게 된 배철수의 모습이 담겼다. 배철수는 "기대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먼저 낯선 장소에서 생방송을 재미있게 무사히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출국날 기상악화로 인해 출국하지 못한 배철수의 모습이 담겼다. 배철수는 주말 녹음 방송을 생방송으로 새로 진행했다. 기상 상황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제작진들은 패닉에 빠졌다.

그 시각 배캠 제작진 선발대 5명은 영국에 먼저 도착한 상황이었다. 다음날 유서 깊은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현지 제작진들을 만난 배캠 제작진들의 모습이 담겼다.

배철수는 생방송 17시간 전 영국에 도착했다. 스튜디오에 도착한 배철수는 장비를 점검하고 제작진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긴장을 풀었다.

방송 전날 밤, 배캠 제작진은 회의에 돌입했다. 배캠 작가로 30년째인 김경옥 작가는 손으로 직접 원고를 작성했다. "선배는 힘들거나 어려울 때 위로도 잘 못하신다. 하지만 그럴 때 일단은 그냥 해보자라고 말을 해주신다. 그래서 참 고마웠다. 늘 기다려주셨고"라고 말을 이었다.

생방송 당일, 배철수는 "20년만 하고 거의 끝나는 분위기였다. 30주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 생방송은 영국에서 진행됐다. 동시에 유튜브 생방송으로 '보이는 라디오'도 송출됐다.

이어 가수 윤도현이 생방송에 방문했고, 영국의 가수 '앤 마리'가 첫번째 라이브 게스트로 등장했다. 배철수는 앤 마리와의 토크도 유쾌하게 이끌며 내공있는 디제이의 저력을 뽐냈다. 이어 앤 마리의 '2002' 라이브가 이루어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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