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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NPB 선수 첫 코로나 양성 판정...4.24 개막 암초" 日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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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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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코로나19 감염 선수가 나와 개막에 직격탄을 맞았다.

한신타이거즈는 26일 밤 우완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7)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후지나미는 후각과 미각에 이상을 느껴 이비인후과를 찾았고 검진결과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한 동료선수 2명도 후각 이상 증세를 보였고 결국 양성판정을 받았다.

일본의 프로스포츠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선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신타이거즈는 훈련시설을 1주일 동안 폐쇄했다. 아울러 전체 선수들은 자택대기 조치를 했다.

이로 인해 일본프로야구는 초비상이 걸렸다. 당장 4월24일 예정된 개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본프로야기구(NPB)는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3주간의 중단기간을 이용할 수 있어 충분히 143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계산 아래 4월 24일 개막일을 결정했다.

그때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생각했다. '스포츠닛폰'은 그러나 양성판정 선수가 나오는 최악의 결과로 사실상 4월24일 개막이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올림픽 취소를 막느라 적극적인 검사를 하지 않으면서 감염 폭발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도쿄 지사는 이틀 연속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자 봉쇄가능성을 언급하며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인근 가나가와현, 사이타며현, 지바현도 외출을 자제 요청을 했다. 이 지역에는 프로야구 5개 구단이다. 도쿄가 봉쇄된다면 개막은 사실상 물건너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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