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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Y터뷰③] 서혜진 국장 "'미스터트롯' 투표 연기? 논란 줄이려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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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으로 트로트 열풍의 방점을 찍은 TV조선 제작본부 서혜진 국장이 결승전 투표 방송에서 집계 결과가 늦어지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미스터트롯'은 최고 시청률 35.7%로 종합편성채널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회 출연진들의 무대와 일거수일투족은 화제에 올랐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한 서혜진 국장을 만나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서 국장은 문자 투표 폭주로 인해 최종 경연 결과 발표를 연기됐던 당시 당황스러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앞서 '미스터트롯'은 12일 결승전 문자 투표수에 773만 1781콜이 몰리며 서버에 문제가 생겨 방송 당일 우승자를 발표하지 못했다. 이어 이틀 뒤인 14일 특별 생방송을 편성해 우승자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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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국장은 "최종 결과를 발표하지 못한 오디션은 처음이었다. '이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회사 내부 의사결정권자 의견 구한 후, 아예 결과 발표를 늦추기로 결정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도 결과가 바로 나오는데, 그 사이 무슨 조작을 하려고 발표를 연기하느냐'라는 비판도 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거진 조작 논란 등을 생각해 정면 돌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계가 그렇게 느려질 지 몰랐고, 애매한 얘기를 하면 논란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발표를 보류했던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미스터트롯'은 이처럼 예상치 못한 악재 속에서도 국민 예능으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인터뷰 말미 서 국장은 현재 '미스터트롯'이 중국의 텐센트의 제안을 받고 중국 진출도 준비 중이며, 동남아 지역으로 공연도 계획 중이라고 밝히며 트로트 열풍이 세계로 이어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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