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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BVB, 맨유와 산초 협상 꺼려...이유는 느린 대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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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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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제이든 산초(20) 이적과 관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맨유의 에드워드 우드워드 단장의 느린 협상 속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둥지를 틀었다.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던 산초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도움왕(14도움)에 올랐다. 올시즌도 엄청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23경기에 출전해 14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 도움 2위에 올라있다.

이에 맨유, 첼시 등 다수의 구단들이 산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맨유는 공격 보강을 진행함과 동시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이적 정책인 젊은 잉글랜드 선수 영입을 위해 산초를 원하고 있다. 첼시 역시 올리비에 지루, 윌리안, 페드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공격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6일 글로벌 매체 'ESPN'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1억 파운드(약 1,478억 원)의 가치를 지닌 산초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맨유의 우드워드 사장 느린 진행 방식 때문에 협상을 꺼리고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질질 끄는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당시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이적 시장 마감 전날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만약 맨유가 올여름 또 다시 이런 협상 방식을 사용한다면 솔샤르 감독은 최우선 목표인 산초를 놓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SPN'은 "도르트문트는 리버풀과 첼시가 산초 영입 경쟁에 합류해 1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의 경우 이미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로 이어지는 강력한 스리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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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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