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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2등은 기억하지 않아...이기적이어야 해" 케인 이적 부추기는 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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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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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이기적이어야 한다."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해리 케인(27, 토트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칼럼을 통해 케인이 기억되길 원한다면 이기적이어야 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버틴다면 결코 전설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케인은 지난 1월 1일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 햄스트링 파열로 물러난 뒤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이 케인의 공백을 메우면서 상승곡선을 그리는 듯 했다. 하지만 손흥민마저 오른팔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토트넘은 걷잡을 수 없이 뒤처졌다. 7경기 무패 후 6경기 무승에 빠졌다.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케인은 부상자로 있는 동안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탈락하는 것을 목격해야 했다. 이는 곧 이번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 하나 없이 물러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이다.

이 칼럼은 케인을 토트넘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리브스는 1961년부터 1970년까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다. 321경기 동안 220골을 기록했다. 11시즌 동안 198경기에서 136골을 넣고 있는 케인과 비교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확실한 차이는 그리브스는 우승 트로피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브스는 리그 우승은 없지만 FA컵 2회, FA 채리티실드 2회, 유러피언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1966년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이 칼럼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서 얻을 수 있었던 최고의 것이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케인의 부재로 힘든 상황에 처했지만 케인은 스스로 더 큰 그림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케인이 전성기로 접어들었다는 점,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토트넘보다는 잉글랜드에서 우승할 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케인에게 결단이 필요하다고 부추겼다.

마지막으로 칼럼은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최고 레벨이지만 경력이 부족한 케인은 너무 늦기 전에 자신을 생각하고 우승 기회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를 원하는 구단은 많지만 문제는 케인이 감상적인 것을 버리고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라고 물음표를 던지며 마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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