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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컬투쇼' 산다라박, '또! 오해영' 홍보 요정.."꼭 봐야 해..한 번 보는 사람은 없을 뮤지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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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산다라박 인스타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손호영, 산다라박, 허규가 뮤지컬 '또! 오해영'에 대한 애정을 마구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손호영, 산다라박, 허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뮤지컬 '또! 오해영'에 출연한다.

허규는 "드라마로 유명하지만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창작 첫 공연이다. 내용은 드라마랑 똑같은데 드라마는 16부작인데 2시간으로 줄이니까 액기스만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호영은 "큰 틀은 같은데 뮤지컬만의 새로운 스타일과 다른 버전도 있다"라며 "울고 웃고 하게 되더라. 뮤지컬 넘버들이 너무 좋다. 뮤지컬만을 위한 넘버들도 준비했다. 넘버는 총 10곡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손호영은 박도경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는 에릭이 맡았던 역할.

그는 "특수음향을 담당하는 직업이다. 또해영과 결혼 약속을 했다가 깨지고 슬픔에 잠기는 그런 역"이라며 "매력적인 차도남 역할이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역할이다. 역할에 빠져서 하는데 좋더라. 왜 차도남을 좋아하시는지 알 것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웃어보였다.

허규는 "2002년에 데뷔했는데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뮤지컬을 쉬지않고 쭉 했다"라며 "이번 '또! 오해영'에서는 이진상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는 김지석 씨 역이다. 박도경의 25년지기 절친 변호사 역이다. 바람둥이다"라고 말했다.

극 중 산다라박은 또해영 역을 맡았다.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전혜빈이 맡았던 역이라고.

산다라박은 "완벽하고 이쁘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캐릭터이지만 자기만 아는 결핍들이 있다. 실제 제 모습과 닮은 부분이 있어서 몰입이 잘 됐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산다라박은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거라고 말했다. 그는 "'연습이 재밌다', '텃세가 있을 거다', '힘들 거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다행히 팀이 너무 좋다"라며 "12시간 연습을 해도 몸은 힘들지만 재미있어서 집에 가서도 생각나더라"고 밝혔다.

오디션을 본거냐는 질문에 산다라박은 "감사하게도 제안을 받았다. 하시는 말씀이 제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라. 성실한 라이프스타일 뮤지컬하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 있나 했는데 잘 보셨다. 성실히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허규는 "이렇게 (연습을) 많이 나올 줄 몰랐다. 저희들이 '바쁜 연예인도 이렇게 나오는데 우리도 많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오히려 자극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춤도 많이 들어있냐는 말에 "이번에 춤은 별로 없다. 배우가 딱 7명 나온다. 연기와 노래로만 꽉 채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호영은 뮤지컬을 2001년부터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첫 작품이 '싱글즈'. 로맨틱 코미디다. '고래고래'는 허규 씨랑 같이 했다"라고 했다.

허규는 "무대에서는 어떤가 인성이 곧 연기로 나온다고 한다. 젠틀하고 선한 모습이 배려하는 연기로 무대에 나오더라. 상대 배우를 편하게 해준다"라고 손호영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첫 인상은 어땠냐는 물음에 허규는 "첫인상과 비슷하게 좋다. 좋아보이는데 싸늘한 사람들도 있는데 천사 같은 미소와 똑같은 성격"이라고 손호영을 추켜세웠다.

이어 그는 산다라박에 대해서는 "깍쟁이인줄 알았는데 엄청 얌전한 스타일이어서 깜짝 놀랐다"라고 손호영은 "깍쟁이 느낌이 전혀 없다. 너무 좋더라. 놀랐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손호영과 가수 선후배 사이로서는 무대에서 본 적이 있지만 길게 대화를 나눈 적은 없었다고. 그는 "오랜 시간 보내고 대화를 나눈 건 처음인데 자신감을 높여준 분 중 한 명이다. 무대를 마치고 퇴장을 했는데 살인 미소로 머리를 쓰담쓰담을 해주시는데 그동안의 힘듦이 싹 내려가는 순간이었다. 든든하고 왜 이렇게 여성 분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 밝혔다.

한편 산다라박은 김숙라인이라고 밝히며 "숙 언니가 츤데레 스타일이다. 커피차 보내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 피자로 보내줄까해서 알겠다고 했더니 피자를 어마어마하게 보내주셨다. 성격과 성향이 너무 비슷해서 같이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둘이 있으면 되게 편하다"라고 김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허규의 아내는 배우 신동미다. 두 사람은 뮤지컬을 통해 만났다고.

허규는 "신동미 씨는 매체 쪽으로 주로 활동을 하시는데 지인을 통해 잠깐 도와주러 오신 거였을 때 그 때 만나게 됐다. 동미 씨는 저를 별로라고 생각했고 저는 동미 씨를 무서워했다"라며 "제가 가수 출신인데 배우를 하니 '뭐 저런 놈이 배우를 한다는 거야'라며 달갑지 않았나보다. 근데 대화가 잘 통하고 코드가 잘 맞더라. 그러면서 친구로 지내다가 결혼한 지 올해 6년차가 됐다. 친구처럼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허규 네 집을 방문했다는 손호영은 "사랑꾼이다. 깨가 쏟아진다. 로맨틱한 깨가 아니라 서로를 생각하는 그런 깨"라고 덧붙였다.

이어 허규는 신동미를 향해 "자기야, 어쩌다 나를 만나서 같이 살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고 고마워. 딴 거 안바라고 건강하고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자.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자기랑 살 것 같아. 사랑해"라고 달달한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허규는 "봄이 왔는데 따뜻한 봄날에 맞는 예쁜 작품이다. 힘든 시기에 희망이 되는 공연이다. 산다라박 씨가 말했던 것처럼 같이 애렸으면 좋겠다"라고, 손호영은 "최선을 다해서 힘을 드릴 수 있도록 할테니까 꼭 오셔서 저희들에게도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산다라박은 "제가 오프닝을 해야 하는데 후덜덜한다. 저희 팬분들 중에는 저 때문에 뮤지컬 처음 보는 분들도 있다. 제가 그분들에게 브리핑을 해 드린다. 제가 대중적인 사람인데 뮤지컬 너무 재밌고 공감간다. 꼭 보셔야 한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 뮤지컬이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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