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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살라, 다음 시즌 4개월 결장?…리버풀 연이은 국제대회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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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모하메드 살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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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다음 시즌 장기 결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살라는 내년에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리버풀의 시즌 중 4달을 놓칠 수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굵직한 스포츠대회가 연이어 미뤄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인의 축제인 도쿄올림픽도 1년 연기돼 2021년 봄 또는 여름에 개최될 전망이다.

2021년 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예정인 살라는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국인 이집트의 U-23 쇼키 가립 감독이 살라의 와일드카드 차출을 강력히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로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도쿄올림픽에 살라를 출전시켜줄 의무는 없다. 그러나 이집트에서 차출 요청이 들어오고 살라까지 도쿄올림픽 출전을 강력히 원할 경우, 마냥 외면할 수도 없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만약 살라가 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출전한다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어 최대 4개월까지 리버풀 전열에서 이탈할 수 있어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큰 고통을 안겨 줄 것으로 예측된다.

매체는 "이집트 감독은 살라가 도쿄올림픽 스쿼드에 일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올림픽 모두 출전한다면 그는 몇 달간 리버풀 경기에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1월에서 2월로 연기됐다. 리버풀은 살라 외에도 아프리카 선수들인 사디오 마네, 조엘 마팁, 나비 케이타를 한 번에 잃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가능성을 두고 클롭 감독은 '재앙'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올 시즌 승점 82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우승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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