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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김영환 vs 조혜연 '시니어 최강전' 대주배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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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영환(왼쪽) 9단과 조혜연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김영환 9단과 조혜연 9단이 대주(大舟)배 우승을 다투게 됐다.

김영환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4강에서 박지은 9단에게 10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조혜연 9단은 26일 열린 다른 4강전에서 유창혁 9단에게 169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김영환과 조혜연은 4월 10일 오후 2시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통산 상대전적은 김영환 9단이 3전 전승으로 앞서있다.

하지만 마지막 대국이 2011년 10월 열린 13기 맥심커피배 예선으로 9년 전에 벌어졌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베테랑 김영환 9단은 예선에서 김덕규·한철균 9단을, 본선에서 노영하 9단, 이영주 3단, 박지은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987년 입단한 김영환 9단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조혜연은 3년 연속 대주배 결승에 올랐다.

5·6기 대회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생애 처음 결승에 오른 김영환이 우승컵을 차지할지, 조혜연이 세 번째 도전에서 정상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TM마린이 후원하는 대주배 우승상금은 1천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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