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英매체, "리버풀에 트로피 주려고 시즌 강행하는 것 아니다, 돈 때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프로리그를 제외한 모든 리그의 중단을 결정했고, 결과는 무효화하기로 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중계권료가 가장 큰 고민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는 시즌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20 시즌이 무효로 선언되지 않은 이유는 리버풀을 가치 있는 챔피언으로 선정하기 위한 고귀한 노력이 아니다"면서 "이들은 단순히 중계권료 7억 7,500만 파운드(약 1조 1,549억원)를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축구는 재개가 묘연한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는 4월 30일까지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5월 이후 상황이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2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시즌 종료를 선언하는 것도 큰 딜레마이다. 우승팀을 비롯해 유럽대항전 진출 팀, 강등 팀을 정하는 것까지 복잡한 일 투성이다. 여기에 '더 선'은 "이미 각 팀은 중계권료를 방송사로부터 받았다. 시즌이 완료되지 않는다면 7억 7,500만 파운드를 돌려줘야 한다"며 재정적인 문제를 거론했다.

이어 '더 선'은 "이미 대다수 팀들은 해당 수익을 지출했다. 팀들은 돌려줄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2군 및 유스 선수들을 데리고 무관중 경기를 하며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다. 경쟁의 의미가 훼손될 수 있지만 어쨌든 7억 7,500만 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