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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도쿄올림픽 성화는 어디로… 성화대 철거, 행선지 극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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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AP 연합뉴스


일본 내 성화 봉송 시작 예정지였던 도쿄올림픽 성화대가 26일 철거됐다. 곁에 마련한 봉송 출발 기념식장도 함께 없앴다. 지난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넘어온 성화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현 J빌리지에 설치된 성화대로 옮겨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결정하면서 행사가 무산됐다.

일본 후쿠시마현 아쿠아마린 파크 전시장에서 일반에 공개 중이던 성화는 비밀리에 옮겨졌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새로운 개최일엔 아테네에서 다시 불을 가져오지 않고 이 성화를 그대로 쓴다"며 "그때까지 보관해둘 곳은 보안상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성화대에 불이 타오를 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 "2년이나 미루면 별도 대회처럼 돼 버릴 우려가 있다. 다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을 감안하면 수개월 정도로는 무리이므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1년 연기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문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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