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변화구 장착 도전' 최원준의 재정비 "다시 직구부터"(동영상) [잠실 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조은정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 /cej@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저에게 필요한 구종이라서 연습하고 있어요."

최원준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백팀 선발 투수로 나와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34경기에서 54⅓이닝을 던져 1승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65을 기록한 최원준은 스프링캠프에서 2경기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우수투수'가 되기도 했다.

청백전 통산 8경기에서 1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 0.63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최원준이었지만, 27일 피칭을 마친 뒤 아쉬움을 먼저 이야기했다. 최원준은 "볼넷이 나와서 아쉽다. 결과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운을 뗐다.

최원준은 "지난 경기에서도 그렇고 감독님께서 많이 힘이 들어가 왼쪽이 많이 열린다고 하셨다. 신경 썼는데 투구 연습을 통해서 더 보완해야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시범경기가 취소됐고, 개막일도 뒤로 밀린 만큼 스프링캠프에서의 기세를 잇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는 "원래 내일(28일)이 개막인데, 오히려 일본에서 너무 좋아 걱정이었다. 시간이 생겨서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의 힘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스프링캠프에서 목표로 했던 변화구 장착에 좀 더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최원준은 스프링캠프에서 포크볼 적응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계속 나에게 필요한 구종이라서 연습하고 있다"라며 "너무 그 부분에 신경을 쓰다보니 오히려 직구가 안 좋아졌다. 김원형 코치님께서 불펜 피칭하는 동안 직구를 많이 던지도록 하면서 포인트를 잘 잡아 주셨다. 이번 경기에서는 장점을 살리면서 실제 경기처럼 던져보라고 하셔서 그에 맞게 던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에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우승에 힘을 보탰던 만큼, 올 시즌 목표 역시 '팀의 우승'을 내걸었다. 최원준은 "한국시리즈에서 던진 것도 많이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서 더 기억에 남는다. 작년처럼 끝까지 같이 해서 통합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