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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코로나19 물리치자' 조코비치, 아내와 함께 100만 유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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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박 조코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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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을 전달한다.

조코비치는 2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 옐레나와 함께 노바크 조코비치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 기구 구매 등에 쓰일 100만 유로(13억4천만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자 테니스 최고 스타 조코비치는 코로나19 퇴치에 힘을 보태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기꺼이 성금을 내놨다. 이 금액은 세르비아 병원의 의료 지원 및 산소호흡기 등 의료장비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코비치는 세르비아 언론을 통해 "코로나19와 쉽지 않은 싸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이를 이겨내고 더욱 강해질 것"이라면서 "서로 함께 돕고 하나가 된다면 더 빠르고 쉽게 바이러스를 물리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올 시즌 호주오픈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등 두 차례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호주오픈 4강전에서 조코비치에게 무릎을 꿇었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4위)는 최근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100만 스위스프랑(12억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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