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전 축구스타 솔라노, 코로나19 금지령 어겨 구치소 구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전 축구선수이자 페루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일하고 있는 놀베르토 솔라노(46)가 구치소에 구금된 후 풀려난 소식이 알려졌다.

영국 ‘더 가디언’은 28일(한국시간) “솔라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지령을 어겨 경찰에 의해 구금된 후 사과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솔라노의 고국 페루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솔라노는 27일 저녁 친목모임을 가졌던 것이 발각돼 구치소에 구금됐다.

매일경제

솔라노가 코로나19 통행금지령을 어겨 구치소에 구금됐다 풀려난 소식이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솔라노는 “파티는 아니고 초대받은 점심 식사였다”라며 “조금 늦게 식사가 진행됐다. 이 일을 후회하고 용서를 구한다. 정당화되지 않을 일이다”라고 사과했다.

1992년 18세 나이로 페루 리그 스포르팅 크리스탈에서 데뷔한 솔라노는 ‘페루 1호 프리미어리거’로 한 획을 그었다. 1998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고, 이후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헐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2004-05시즌에는 아스톤 빌라에서 39경기 9골을 넣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은퇴 후에는 페루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35명으로 집계됐다(28일 09시 기준). 페루 당국은 통행금지령을 발표하며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으나, 27일에 금지령을 어긴 시민은 솔라노를 비롯해 2568명에 달했다. mungbean2@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