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경기 수 유지 원하는 ML, 한시적 29인 로스터 운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사진은 시범경기가 취소된 토론토 TD볼파크에서 정리 중인 스태프의 모습. / dreamer@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조형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향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선수들의 프리에이전트 등록일수 인정, 국제 아마추어 계약 시기, 드래프트 개최 일자, 경기 개최지 선정 및 리그 일정 조율 및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 아울러 162경기 전 경기 개최는 무리지만 최대한 많은 경기 수를 소화하기 위한 로스터 조정 방안도 등장했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시즌이 시작될 경우 개막 첫 한 달 동안은 26인 로스터를 늘려서 29인 로스터로 경기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최근 코로나19의 대책들을 합의했다. 기본적인 방향은 선수와 스태프, 야구계 종사자들의 안전을 완전하게 보장하면서 선수와 구단의 상호 이익을 최대한으로 추구하고 있다.

‘대규모 집회 제한과 여행 제한이 사라지고 보건 전문가들이 구단, 팬 들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을 상황이라는 것이 결정되는 것이 조건’이라는 대전제를 둔 뒤 일정과 선수의 권익 등을 논하고 있다.

일단,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올 시즌 리그 일정이 축소되더라도 프리에이전트 자격 선수들의 등록 일수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무키 베츠(다저스),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등의 선수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리그는 더블헤더 및 중립 경기, 리그 일정 연장 등을 감수할 각오로 경기 수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이팅게일 기자에 의하면 “사무국과 노조는 필요할 경우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까지 경기를 치를 의향이 있다. 가능한 많은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더블헤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여겨지고 있다.

결국 경기 수를 최대로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로스터 확장이다. 좀 더 많은 선수들을 로스터에 두면서 선수 활용폭을 넓히고 밀도 있는 경기에 따른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29인 로스터라는 결정도 내려질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예측했다. /jhra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