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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롯데 박세웅, 청백전서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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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감독 "타자별 다른 패턴 공략 좋았다"

뉴스1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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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박세웅이 청백전서 완벽투로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세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차 청백전에 백팀 선발로 나와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가 1개도 없었을 정도로 제구가 돋보였고, 투구수도 52개로 준수했다.

박세웅은 1회 선두타자 강로한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준우를 좌익수 플라이, 한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훈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는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피칭을 선보였다.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김민수, 김준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3회에도 김동한과 김재유를 내야 땅볼, 강로한을 삼진으로 막아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삼자범퇴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어 구승민과 박진형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박세웅은 "빠른 승부를 가져간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면서 "1회에는 살짝 투구 수가 많아졌는데 영점을 잡은 후로는 빠른 템포로 타자들과 상대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팀 타자 중에선 5번 유격수로 나온 마차도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4번 1루수로 나온 이대호도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백팀은 0-0으로 팽팽하던 2회말 무사 1,2루에서 허일이 1타점 우전안타로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3회에도 이대호가 1타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청팀 선발로 나온 김유영은 3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허문회 감독은 "박세웅이 타자별로 투구 패턴을 달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자들도 청백전이라 완전체는 아니지만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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