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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날카로움 되찾은 구창모, 3이닝 노히터…"확실히 좋아졌다"(동영상)[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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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실전 궤도로 완전히 올라섰음을 알렸다.

구창모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C팀(퓨처스)과의 교류전 경기에 N팀(1군)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35구 2탈삼진 노히터 완벽투의 피칭을 선보였다. 패스트볼(22개) 최고 구속은 145km를 기록했고 포크볼(6개), 슬라이더(4개), 커브(3개)를 구사했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를 비롯해 투수들의 투구 내용들이 괜찮았다”면서 “구창모는 지난 등판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 전 구창모다운 모습을 찾아간다는 느낌이었다. 스피드와 제구 모두 이전의 날카로움을 찾아가고 있다. 긍정적이었다”며 이날 구창모의 등판을 평가했다.

지난 23일 국내 청백전 첫 등판에서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1회 투구수가 적정 수치를 넘는 등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구창모는 스스로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지난 등판보다 확실히 올라오는 느낌이었고 패스트볼에도 힘이 더 생겼다고 느껴졌다”면서 “지난 등판에서 첫 이닝 투구수가 많아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빠른 승부를 해보려고 했다. 잘 된 점도 있었지만 힘이 들어가다보니 풀카운트를 가기도 했다. 그래도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지난해 23경기 10승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으로 구단 좌완 최초 10승 타이틀을 얻은 구창모다. 하지만 정규시즌 막판 허리 피로골절 부상을 당하며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및 개인의 국가대표 무대(WBSC 프리미어12)에 모두 불참해야 했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부상 부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이제 부상 부위에 부담은 없다”면서도 “허리가 아무래도 힘의 중심이 되는 코어 부위이다 보니까 코어 운동을 남들보다 두 배 넘게 하고 있다. 부상 부위가 재발하지 않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창모는 이제 팀의 3선발로 시즌을 준비한다. 그리고 더 이상 부상 없이 풀타임 완주를 노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개막이 늦춰지고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지만 “조금 어려웠지만 이제 잘 준비되어 가는 것 같다”는 말과 청백전 등판 결과로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음을 알리고 있다. /jhrae@osen.co.kr

OSEN

[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지형준 기자]NC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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