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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호주→태국→한국 입국' 한화 서폴드, "프로라면 항상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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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전,박준형 기자]1회초 한화 선발투수 서폴드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한화 ‘에이스’ 워윅 서폴드(30)가 무사히 한국 땅을 밟았다.

서폴드는 호주 퍼스에서 태국 방콕을 거쳐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주 호주 정부의 자국민 출국 금지 조치로 서폴드의 한국행에 비상이 떨어졌지만, 다행히 여행 자제 권고로 한시름 놓았다.

다만 항공편이 직항이 없어 태국을 경유해 왔다. 서폴드는 “긴 비행으로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빠른 시일 내에 팀에 합류하고 싶다”며 “호주에 가서도 스프링캠프 때와 같은 루틴으로 준비했다. 러닝, 웨이트를 비롯해 피칭도 똑같이 잘 준비하고 있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KBO리그 개막이 4월20일 이후로 더 밀렸다. 한화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유력한 서폴드의 컨디션 조절이 더 중요해졌다. 그는 “신체적인 부분은 해오던 스케줄대로 이어갈 것이다. 멘탈적으로 개막 연기를 너무 과하게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될 것 같다. 루틴을 잘 지키며 컨디션 조절을 하겠다”고 밝혔다.

실전 감각도 큰 문제가 없을 듯하다. 서폴드는 “호주에서 훈련하며 실제 타자와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도 몇 차례 소화했다.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 감각보다 투구 밸런스, 팔 각도, 하체 중심이동 등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에 최대한 집중하며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는 크게 잡았다. 서폴드는 “한화 이글스가 조금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게 목표다. 프로라면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에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게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야구는 역시 팬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금 상황이 이상적이진 않다. 상황이 좋아져 시즌이 시작되면 다시 한 번 팬들이 가득 찬 구장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며 팬들과 함께 정상적인 시즌 개막을 소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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