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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하이에나’ 김혜수 "연민 필요 없어"→주지훈 "사랑하는 거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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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김혜수가 이주연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꼈다.

28일 방송된 SBS ‘하이에나(극본 김루리/연출 장태유)’에서는 서정화(이주연 분)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히려는 정금자(김혜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금자와 윤희재(주지훈 분)가 연락을 받고 달려간 곳엔 바닥에 쓰러져있는 서정화와 피투성이가 된 하찬호(지현준 분)가 있었다. 정금자는 서둘러 서정화에게 다가갔지만 이미 숨이 끊어진 후였고 윤희재가 경찰에 전화했지만 정금자는 “우린 변호사다. 어떻게 된 일인지부터 알아야한다”고 신고를 만류했고 윤희재는 “사고 현장 은폐하려는 거 아니면 신고해야한다”고 말했다.

정금자가 “하 대표님이 서정화 죽였냐”고 다그쳤지만 하찬호는 정신을 잃고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했다. 정금자는 “심신미약 상태”라고 말했고 윤희재는 “변론으론 그만한 게 없지”라고 비웃으며 “더 이상 시간 끌어봤자 변하는 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금자는 “잠깐만 기다려 보라”며 “경찰로 넘어가면 현장 사진 하나 보지 못하고 끝이다”라고 황급히 현장을 살펴봤다. 윤희재는 “이제 끝났냐”며 경찰에 신고했고 하찬호는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금자는 윤희재에게 “조 실장님과 먼저 경찰서에 가있으라”며 어딘가로 향했다. 술에서 깬 하찬호는 윤희재에게 “정 변호사는 어디에 있냐”고 찾으며 “술을 마셨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금자는 하찬호의 이복동생인 하준호(김한수 분)를 찾아가 “서정화가 죽었다”고 전하며 “하찬호 씨가 두 분 사이의 의심했다는 것 아냐”고 물었다. 하준호는 “형이 죽인 거냐”고 분노하며 “정화가 곧 정리될 테니 함께 떠나자고 했다. 정화 불쌍해서 어떡하냐”며 오열했다.

정금자는 윤희재에게 이 사실을 공유했다. “하준호가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는 정금자의 말에 윤희재는 “경찰이 서정화 전화기부터 가져갔다. 통화 내역 나오면 금방이다”라고 말했고 정금자는 “그 둘이 얼마나 비밀스럽게 만났을 지 모르겠냐. 서정화에게 다른 휴대폰이 있었을 거다”라며 “조심하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윤희재는 “서정화 죽었어, 죽었다고 서정화”라며 “그걸 잊어버린 사람 같아서”라고 말했고 정금자는 “우린 하찬호 변호사야. 그거나 잊지 말자고”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정금자는 하찬호의 변호를 위해 경찰과 팀원들에게 “보안에 유의하자”고 말했지만 이미 언론으로 흘러간 후였다. 하찬호는 정금자에게 “서정화가 나와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해서 술을 마셨고 깨어나보니 정화가 그렇게 되어 있었다”며 “정화 정말 죽은 거냐”고 울먹였다.

정금자는 “하준호 씨 얘기는 잊어라. 절대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하찬호는 “준호가 그랬을 수도 있지 않냐”면서도 “정말 내가 죽였을까. 아니다 내가 그랬을 리 없다”며 울었다. 이어 “아버지는 아직 모르시지?”라고 물었고 정금자는 “온 나라가 안다”고 답했다.

정금자는 박 형사를 통해 “하찬호가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박 형사는 “하찬호 누가 봐도 범인이다, 변호사라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고 물었고 정금자는 “서정화가 죽었다. 내가 서정화에게 하준호와 만나려면 다시 하찬호에게 가야 한다고 해서 이렇게 된 것일 수 있다. 모두 나 때문에 시작된 일”이라며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진실을 밝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희재는 자신을 찾아온 정금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정금자는 “그거 연민이다. 연민은 필요없다”고 말했고 윤희재는 “사랑하는 거다”라며 “정은영의 기억을 가진 당신을 사랑하는 거다. 김희선이었을 때부터 사랑한다”며 “또 날 밀어내겠지”라고 자조했다. 정금자는 “싫어하지 않는다”며 “당신 아버지 곧 무너질 거다. 그 전에 막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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