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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그래도 개막은 온다] 정은원과 키스톤 이룰 하주석 "내가왔다!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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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하주석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 레드 마운틴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홍백전에서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 하주석이 건강하게 복귀해 스프링캠프까지 완주했다. 프로 3년차가 되는 2루수 정은원과 함께 한화의 키스톤 콤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주석의 실전 감각 회복 여부는 변수지만 건강하다면 정은원과 함께 안정적인 한화 내야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2 1라운드 1순위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하주석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 시즌 100경기 이상을 뛰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지난 시즌에도 주전 유격수로 시작했다. 정은원은 2018년 데뷔해 98경기를 뛰었고, 지난해에는 142경기를 뛰었다. 단 2경기만 결장했다. 정은원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수비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벌써 3년차 시즌을 보낸다. 하주석과 정은원의 키스톤 콤비는 넓은 수비 범위와 안정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하주석과 정은원 모두 수비에 비해 타격이 아직 부족한 편이다. 하주석은 아직 한 시즌 타율 3할대를 기록한 적 없다. 홈런도 2017년 11개가 최다다. 2018년에는 141경기를 뛰며 타율 0.254에 그쳤다. 특히 130개로 삼진이 많았다. 정은원은 지난해 기록한 0.262가 최고 타율이다. 그래도 2018년(0.242)보다 향상된 모습이긴 하지만 부족한 게 사실이다. 시즌 중반 이후 체력 저하로 타율이 떨어진 게 정은원 입장에서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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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은원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 레드 마운틴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홍백전에서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하주석은 이미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정은원 역시 주전 2루수로 두 시즌을 치렀다. 경험치 증가에 따른 기량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정은원은 지난 시즌 4월과 6월 월간 타율 3할대를 기록했지만, 무더워진 7월부터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체력 부담이 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실패를 경험삼아 시즌 준비를 잘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상은 여전히 위협요소다.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 하주석의 이탈로 고전했다. 하주석이 개막 5경기 만에 부상으로 시즌아웃돼 오선진, 강경학 등으로 유격수 자리를 메우느라 힘들었다. 하주석이나 정은원이 빠지면 플랜B를 가동해야 하지만 녹록치 않다. 하주석이 1년 가까이 쉬고 돌아오는 점도 변수다. 그래도 스프링캠프 평가전과 자체 청백전 등에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어 한화의 고민을 덜어주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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